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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엔드 부트캠프 학습 파트를 마치면서
    회고 2022. 8. 18. 17:07

    백엔드 부트캠프 학습 파트를 마치면서

    코드스테이츠에서 진행한 백엔드 부트캠프가 오늘로 끝이다. 완전 끝은 아니고 학습파트가. 오늘까지의 일은 오늘 이 글로 정리해두고, 내일부터는 새롭게 만난 프로젝트 팀과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임해보려고 한다.

    라운드 숄더와 거북목과 프로그래밍 절임


    운동을 꾸준히 해온 편이라 몸 좋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도 자세 좋다는 이야기는 종종 듣곤 했었는데 지금의 나는 구부정한 어깨와 영광의 거북목을 얻었다.
    4개월 동안 정말 집에서 공부만 했다. 평일에 공부, 주말에 공부, 책상에 앉아서 공부, 밥먹으면서 공부, 자기전에 공부, 일어나서 공부, 하다하다 쉬는 시간에는 다른 공부를 하면서 머리를 식혔다.
    프로그래밍으로 뇌를 절여서 프로그래밍 절임이 되었다고 느낀 것은 지난달(3개월 차)부터였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꿈에서 '아.. 안돼.. 결합도가 너무 높아.. DI로 해결...' 같은 말을 되뇌었던게 뇌리에 남아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 사이 초사이어인 같은 게 되었냐 하면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정말 즐겁고 힘들게 압축적으로 공부한 시간이었다.

    미니미니 프로젝트를 해보면서


    학습파트 가장 마지막 부분은 프로젝트 맛보기 느낌으로 아~주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의 구조 설계와 구현, 테스트, API문서화를 경험해보는 내용이었다.
    공부가 헛되지는 않았다고 느껴졌던 게, 나는 너무 재미있었다. 다 내 머릿속에 있어서 너무 쉬워서 재미있었던 건 아니고, 뭐가 필요한지 뭘 어디에 만들어줘야할 지 최소한의 감을 잡고 있다는 게 스스로 느껴져서 보람을 느꼈던 것 같다. 마치 필요한 부분들을 쇼쇽 찾아가지고 끼워맞추는 직소퍼즐을 하는 것 같았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만들면서 새롭게 깨달은 부분들도 있었다.

    사랑으로 길러온 블로그


    사랑으로 기르다가 방치된 블로그... 그래도 꾸준히 글을 올리려 하고는 있지만 매일 3~4개씩 글을 올리던 예전과는 비할 바가 못되는 숫자다. 스프링 공부가 너무 방대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그쪽에 시간을 많이 쏟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다시 열심....히 하기는 어려울 거 같고(더 바빠질 테니), 대신에 틈틈히 쉬는 시간에 공부하는 내용들을 정리하게 되면 그건 꾸준히 올리려고 한다. 지금 올리고 있는 자바 멀티스레딩 시리즈처럼 말이다. 요거 얼른 끝내고, HTTP Network 시리즈도 끝내고, 아니면 Spring project 중에서 하나 골라서 뜯어본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다.

    블로그에 많은 품이 들었던 만큼 애착이 많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다른 사람 눈에야 그냥 뭐 이런저런 글을 모아놓은 걸로 보이겠지만, 내가 노력해서 쓴 글들이기 때문에 내 눈에는 손때가 묻어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치, 참 열심히는 했다. 잘했는지는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스스로 또 점검해보고, 블로그에 남기도록 하자.
    이 글은 요렇게 자연스럽게 마쳐야겠다.

    마무리


    감사하게도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나서 배우기도 정말 많이 배웠고, 동기부여도 받고, 공부 외적으로도 본받을 만한 면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로젝트에서는 프론트엔드 분들도 만나게 되는데, 또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즐겁게 열심히 코딩 했으면 좋겠다.
    그럼 또... 프로젝트 기간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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